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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중국과 러시아의 아프리카 확장정책은 약탈행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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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중국과 러시아의 아프리카 확장정책은 약탈행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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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미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강연을 통해 트럼프 정권의 아프리카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의 아프리카 역내에서의 약탈적 행위에 대한 대항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편, 유엔평화유지활동에 대한 미국의 관여를 줄이고 책임 있게 세금을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볼턴의 이러한 발언은 중국의 영향력 확장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실크로드)’전략을 비롯해 무기와 에너지를 팔고 있는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약탈적 행위를 알림으로써, 미국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통상관계를 추진할 수 있는 정당성 마련에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의 목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자력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안보파트너가 될 국가에 경제지원 등을 집중시킴으로써 테러나 무장 세력의 폭력 같은 안보상 위협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미국의 아프리카 구상은 의존이나 지배 및 채무가 아니라, 독립과 자조, 성장을 지향하는 노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전략에 대해 “부처 간 긴밀한 공조가 결실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의 핵심부분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