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기업 578개사의 올해 1∼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46.4%인 268개사의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59.5%(344개사)나 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기업은 209개사로 작년의 146개사보다 43.2%나 늘었다. 이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한 기업은 175개사로 지난해의 232개사보다 25%가 적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적자기업 비중이 확대되고 흑자기업은 축소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17.5%였던 적자기업 비중은 2016년 13.3%로 떨어졌으나 올해 1∼3분기에는 20.1%로 높아졌다.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 비중은 2016년 5.5%에서 올해는 10.4%로 치솟은 반면, 적자였다가 흑자로 전환한 기업의 비중은 2015년 9.5%에서 올해는 4.2%까지 하락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