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중국산 H형강의 한국향 수출 하한가격은 톤당 700달러(CFR 소형기준, 약 79만원) 넘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을 고려할 경우 톤당 702~704달러 수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중국산 H형강의 국내 판매 시세는 소형기준 톤당 80만원 이하로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계약과 동시에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산 H형강의 수입공백은 이미 베트남산과 바레인산이 채우고 있다. 내년 1분기에서 수입 H형강 공급은 이들 국가에서 공급된 물량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산 H형강은 2015년부터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중국 7대 H형강 메이커는 한국향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 내수 시세 및 원료가격 등을 고려하여 분기마다 한국향 수출 하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