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곤 전 회장이 일본 사법당국에 전격 체포된 이후 닛산과 제휴관계에 있는 르노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정부는 닛산의 내부조사 결과공유를 요구해 왔다.
프랑스 경제지 ‘레 제코’ 등의 미디어는 10일 닛산이 곤 용의자의 부정의혹에 관한 400페이지에 걸치는 조사서류를 변호사를 통해서 르노 측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르노의 홍보담당자는 닛산으로부터 조사서류를 받았다고 확인해 주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관리들은 르노가 조사서류를 받은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정부는 그 내용을 아직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르노가 일본 검찰당국의 합의를 요하는 엄격한 법적 절차 아래 조사결과가 공유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정부는 조사 서류의 상세한 것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대응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제재무장관으로부터의 코멘트도 얻지 못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