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0일 포항 철강산업단지에서 10개 중소 철강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깊은 불황에 빠져 있는 중소 철강업계가 다시 활력을 되찾으려면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철강업체들은 “제조원가에서 인건비 비중이 너무 높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애로 사항이 크다며 원사업자와 대등한 거래당사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공급원가가 올라 가면 하도급업체가 원사업자에게 하도급 대금 증액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도급법을 반드시 개정했다”고 답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