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항의시위는 관광명소 개선문 광장을 중심으로 폭동으로 비화되면서 130명이 넘는 부상자를 내는 등 법치국가로서의 프랑스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은 폭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경비태세를 강화했지만, 프랑스 전역에서 1,300명 이상 파리에서만 1,000여명이 구속됐다.
유류세 인상에 반대해 지난달 중순에 시작된 반정부시위는 주말마다 참가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엔 프랑스 전역에서 약 12만명이 이에 가담하면서 마크롱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적 반대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