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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유한양행 뉴오리진, '사슴 우유' 화장품 개발… 2019년 론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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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유한양행 뉴오리진, '사슴 우유' 화장품 개발… 2019년 론칭 목표

뉴질랜드 국영기업과 MOU… 新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성장 기대

유한양행의 '뉴오리진'이 뉴질랜드 사슴 우유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자료=유한양행)
유한양행의 '뉴오리진'이 뉴질랜드 사슴 우유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자료=유한양행)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유한양행은 뉴질랜드 국영 농장 기업 '랜드코프(Landcorp)'와 사습 우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번 업무계약(MOU) 체결을 통해 사슴 우유를 활용한 세럼·크림 등 보습제를 생산할 목표다. 이르면 2019년부터 국내 뉴오리진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뉴질랜드산 사슴 우유가 미용 산업에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슴 우유는 우유보다 칼슘·단백질·비타민·아미노산·미네랄 등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피부 보습에 더욱 효과적이란 평가다.

유한양행은 향후 사슴 우유를 활용한 보습제가 새로운 프리미엄 화장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유한양행과 랜드코프 측은 "사슴 우유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사슴 젖을 짜는 기술자로부터 시작됐다"며 "해당 기술자는 일 년 내내 밖에서 일해 거칠고 건조한 손을 가졌지만, 사슴 젖을 짜는 필터를 청소하는 업무를 한 이후로 부드러운 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랜드코프는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전역에 38만5000헥타르 규모에 달하는 140여개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