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은 덕태산(德太山:1113m), 운장산 (雲長山:1133m) 등과 함께 노령산맥에 솟아 있으며, 섬진강의 발원지이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흐르는 물탕골·연화골의 계곡물은 주자천과 만나 금강으로 흐른다. 특히 물탕골 계곡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으며 경관이 뛰어나다.
주천면 의 관문인 구봉산은 운장산의 동쪽으로 이어진 산인데, 정상까지 오르는 데 약 3시간 걸린다. 봉우리들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산들이 깎아세운 듯한 절벽으로 형성되어 올라가기 어렵게 험준하다.
구봉산 남동쪽 기슭에는 875년에 창건한 천황사가 있는데 현재의 규모는 보잘것없다.
한편 구봉산은 주말에는 전국에서 등산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