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6일 5세대(5G) 시대에 대비해 단행한 전면적인 변화·혁신을 내세운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 가운데 눈에띄는 것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의 사장을 겸직하는 내용이다. 이는 미디어분야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됐다.
반면 무선사업이 부진한 사이에 IPTV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실제 SK텔레콤의 IPTV 매출은 26.3%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를 맡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인 422억원을 기록했다.
박정호사장이 두 회사를 겸직하면서 5G통신과 콘텐츠 경쟁력을 어떻게 제고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