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98회에서는 오회장(서인석 분)이 한주원(김혜선 분) 살해시도를 한 신화경(오승아 분)에게 집을 나가라고 호통 치는 가운데 한주원은 미성 비리장부를 윤도빈(김경남 분)에게 전달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진다.
연희가 "그게 무슨 말이죠?"라고 묻자 한주원은 "내 기억이 워낙 왔다갔다해서 확실하지가 않거든요"라며 얼버무린다.
오 회장은 한주원을 차로 치여 죽이려한 신화경을 야단친다. 화경을 감싸는 윤재빈 앞에서 오 회장은 "내 두 말 않으마. 당장 짐싸"라며 화경에게 집을 나가라고 호통친다.
이에 무릎을 꿇은 신화경은 "나가라는 말씀만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오회장에게 두 손으로 싹싹 빈다.
한편, 한주원은 오 회장의 비밀 금고를 뒤져서 찾아낸 미성 비리장부를 윤도빈에게 넘긴다.
도빈은 "찾았어. 미성 그룹을 한 방에 날린 확실한 증거"라며 한주원이 서류를 건네자 "한 선배님이 이걸 어떻게"라며 의아해한다.
이를 안 윤재빈은 도빈을 찾아와 애원한다. 재빈은 도빈 앞에 무릎을 꿇고 "내가 무릎 꿇고 부탁하면 들어줄래? 형이 다칠 수도 있어"라며 문건을 터트리지 말아 달라고 매달린다.
하지만 도빈이 "못 멈춰. 재빈아"라고 거절하자 재빈은 단호한 눈빛으로 뭔가를 결심해 마침내 자신이 가짜 손자라는 출생의 비밀을 밝히는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중문이 출생의 비밀을 알고도 사랑하는 신화경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집착하고 갈등하는 윤재빈 역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비밀과 거짓말'은 평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