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운명의 날을 맞고 있다.
이 투표에서 브렉시트안이 가결되면 브렉시트 절차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결될 경우에는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한층 커져 경제 전반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메이 총리의 사임 압력으로 이어져 정계도 격변기를 맞을 수 있다.
부결될 경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코스피 코스닥 원 달러 환율등에 일대 파란이 예상된다.
가결되면 브렉시트 절차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연착륙'할 수 있다.
노딜 브렉시트란 아무런 대책없이 영국이 일방적으로 유럽연합을 떠나느 것이다.
이 경우 유럽연합과 영국 간에 적지않은 충돌이 예상된다.
앞서 영국 의회는 메이 정부가 브렉시트 합의안의 법률 검토 보고서의 전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회 모독' 규탄 결의안을 상정시켜 311대 293로 통과시켰다.
노동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부에 보고서 전체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메이정부는 그러나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43쪽 분량의 요약본만 공개한 바 있다.
영국 역사상 정부를 상대로 한 의회 모독 규탄 결의안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의회는 또 11일 의회 표결에서 부결될 경우 향후 절차에 의회가 더 강력한 통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동의안도 발의하여 찬성 321, 반대 299로 통과시켰다.
합의안 부결 이후 의회가 주도권을 잡는다면 브렉시트에 대한 제2의 국민투표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는 "우리는 영국 국민의 결정을 존중해 브렉시트를 이행해야 한다"며 길고 오랜 논쟁에 종지부를 찍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