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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인터넷 판매 시작… 그렇게 많이 팔고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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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인터넷 판매 시작… 그렇게 많이 팔고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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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정부가 복권수탁사업자를 ‘㈜나눔로또’에서 ‘㈜동행복권’으로 바꾸면서 인터넷을 통해서도 살 수 있도록 했다.
전년도 로또 복권 판매액의 5%를 동행복권 홈페이지(www.dhlottery.co.kr)를 통해 판매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동행복권은 인터넷 판매 첫날인 2일 4054만 원어치의 로또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판매가 전체 판매액의 1.89%를 차지했다.

로또 복권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한 것은 ‘복권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를 위해 기존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되던 로또 복권의 일부를 인터넷 판매도 돌리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 대신 모바일 구매는 불가능하며 PC에서 계좌이체를 통한 예치금 충전 방식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로또 판매액은 작년 4조 원을 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2조 원 넘게 팔렸다고 한다.
불황에 찌든 서민들의 빈약한 주머니를 그만큼 긁어간 셈이다.

인터넷 판매까지 허용하면 로또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로또 복권이 잘 팔리면 좋겠지만, 일확천금을 꿈꾸는 서민들은 멍이 들 수도 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