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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생아 82.7세까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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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생아 82.7세까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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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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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82.7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보다 0.3년 더 늘어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3.5년 늘어난 것이다.

남자가 79.7년, 여자가 85.7년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8년, 3.3년씩 증가했다.

한국인은 OECD 회원국 국민보다 평균적으로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의 기대수명 평균은 남자가 77.9년, 여자가 83.3년이었다. 한국보다는 각각 1.7년, 2.4년 낮았다.

한국 남자는 OECD 국가 중 15번째로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7년)였다. 한국 여자는 3번째로 기대수명이 높았다. 일본(87.1년), 스페인(86.3년)의 뒤를 이었다.

출생아 기대수명의 남녀 간 격차는 6년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1년, 10년 전보단 0.6년 감소한 것이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남자가 18.6년, 여자가 22.7년으로 OECD의 평균(남자 18.0년, 여자 21.3년)보다 0.7년, 1.4년 높았다.

기대여명이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의미한다. 출생아의 기대여명은 곧 기대수명을 말한다.

20년간 OECD 국가는 남자가 평균 2.9년, 여자는 2.6년 늘어나는 동안 한국에선 남자가 4.8년, 여자가 4.9년 증가했다.

지난해 40세였던 남자는 40.7년을, 여자는 46.5년을 더 살 것으로 예측됐다.

60세의 경우 남자가 22.8년, 여자가 27.4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