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동반성장에 7770억 지원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포스코그룹은 대·중소기업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3년 동안 7771억 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기로 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은 ▲포스코가 지난 10월 10일 체결한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로 확대하고, ▲포스코그룹 계열 5개사가 3년간 7771억 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며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 추진에 노력하는 한편 동반성장 혜택을 협력기업 근로자에게까지 확산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 그룹 계열회사들은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하여 임직원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성과공유제·공동기술개발·스마트공장·안전관리·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상생협력과 현금결제지원 펀드도 운영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04년 국내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고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4000건 넘는 개선 과제를 수행해 3531억 원을 중소기업에 보상했으며, 지난달 11일에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을 출연한 바 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