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들이 지출한 보육비가 3년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택적 복지제도는 같은 기간 909억 원에서 1093억 원으로 20.2% 늘었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여러 복리후생 목록 가운데 근로자가 형편에 맞춰 원하는 항목을 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육비는 2014년 111억 원에서 2015년 151억 원, 2016년 205억 원, 지난해는 229억 원으로 3년 사이에 106.6%나 증가했다.
학자금은 495억 원에서 621억 원으로 25.4%나 증가했고, 문화여가비도 20.8% 늘어난 213억 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284만 원으로 2014년의 258만 원보다 10.1% 늘었다.
한국도시보증공사(75.2%)와 한국전력공사(52.2%), 한국수력원자력(17.1%) 등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482만 원에서 309만 원으로 35.9% 줄었고, 한국전력기술(30.1%),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28.1%), 한국마사회(27.9%), 한국수자원공사(24.9%) 등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