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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산업대출 1107조원, 증가폭 10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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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산업대출 1107조원, 증가폭 10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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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3분기 산업대출이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중 예금 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9월말 예금 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잔액은 110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전 대비 24조3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뜻한다.

전 분기 대비 산업대출 증가 폭은 2분기(12조9천억원)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2008년 3분기(30조300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대출이 347조원으로 4조7000억원 늘었다. 제조업 대출 증가액도 작년 1분기(6조2천억원) 이후 가장 컸다.

특히 서비스업 대출은 18조원 늘어난 65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대출 증가폭은 2008년 1분기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컸다.

부동산업 대출이 그 중 절반인 8조9000억원을 차지했다. 부동산업 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해 3분기(9조700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