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임원 현황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 분석한 결과, 여성 임원 수는 454명으로 전체 임원 중 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 수는 172개로 전년의 164개보다 8개가 늘었다.
여성 임원 비율은 2016년 2.7%(406명)보다 0.3%포인트 높아지기는 했다.
여성 임원 비율은 2014년 2.3%, 2015년 2.4% 등으로 상승했다.
산업별 여성 임원 비율은 금융보험업이 2016년 2.7%에서 지난해 3.7%로 높아졌다.
또 제조업은 2.3%에서 2.7%로, 건설업은 0.8%에서 1%로 상승했다.
여성정책연구원은 여성 임원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21.8%에 비해서는 유리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