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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셀트리온, 트룩시마 미국 FDA 판매허가 획득…초기 시장선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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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셀트리온, 트룩시마 미국 FDA 판매허가 획득…초기 시장선점 가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29일 셀트리온에 대해 트룩시마, 미국 FDA로부터 판매 허가 획득했다며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의 리툭산 (Rituxan, rituximab)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28일 (현지시간)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오리지널 리툭산이 가진 3가지 적응증 (비호치킨림프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중에서 비호치킨림프종 (Non-Hodgkin’s Lymphoma, NHL)에 대한 사용을 승인받았다.

미국 리툭시맙 시장은 2017년 기준 41억 9800만 달러 규모로 리툭산의 전 세계 매출액의 55.9%에달하는 최대시장이다.

리툭산의 비호치킨림프종 관련 미국 매출액은 2017년 기준 34억 4,200만 달러 규모로 미국 전체 매출액의 8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경쟁사였던 산도즈 (Sandoz)가 미국 출시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초기 선점이 중요한 바이오시밀러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트룩시마는 이미 유럽시장에서 지난 2017년 4월 첫 출시 이후 폭발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지난 2분기 기준 18개 출시 국가 내에서 32%에 달하는 점유율을 달성했다.

현재 가장 가까운 경쟁자로는 화이자 (Pfizer)의 PF-05280586으로. 지난 2018년 9월 FDA에 허가신청서를 접수하였으며, 예상 허가 시기는 2019년 3분기로 트룩시마와의 격차는 최소 7개월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오리지널 리툭산의 주요 특허 만료 시점은 2018년 12월 18일로, 판매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마케팅 파트너인 테바 (Teva)가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준비 작업 진행중”이라며 “리툭산은 레미케이드와는 달리 오리지널의 리베이트 수준이 높지 않아 초기부터 공격적인 약가 정책을 통해 사보험회사의 처방의약품목록 (Formulary) 등재의 도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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