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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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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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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1월 전체 산업의 업황 지수는 74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기준치 100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업황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전달보다 1포인트 높아진 것은 선박 수주와 건조가 늘어나면서 조선업 BSI가 18포인트 상승한 59를 나타낸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BSI에 소비자 동향지수(CSI)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는 1.0포인트 하락한 91.6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0.6포인트 하락, 93.2로 떨어졌다. 이는 2016년 7월의 93.1 이후 최저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5.1%)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15.0%)을 주로 지목했다.

내수 부진이라는 응답률은 전달보다 1.6%포인트, 불확실한 경제 상황은 2.0%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비제조업체의 경우 내수 부진(17.7%), 인력난·인건비 상승(14.1%)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