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규정하는 신(新)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1년 늦추기로 했다.
보험계약과 관련한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시기가 2022년으로 1년 늦춰지면서 K-ICS도 이에 맞춰 2022년에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회계 제도다.
K-ICS는 IFRS17을 도입하면 보험회사 부채(보험금 지급) 부담이 커지는데 이에 맞춰 보험사들이 자본을 더 쌓도록 하는 제도다.
당초 IFRS17은 2021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IFRS17 시행 준비에 시간이 촉박하다며 도입 시기를 1년 미뤘다.
아울러 IFRS17 및 K-ICS 도입에 대비해 자본확충과 자산운용 규제개선 등 연착륙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스크관리 및 자산운용 개선을 위해 금리상승시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하는 채권평가손익의 가용자본 인정기준도 개정된다.
또 금리파생상품을 금리리스크 대상 자산으로 인정해 금리리스크 증가에 대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