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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한진, 택배부문 수익성 회복 기대…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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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한진, 택배부문 수익성 회복 기대…목표가 상향"

택배 부문 및 하역 부문 연간 영업실적 추이 및 전망이미지 확대보기
택배 부문 및 하역 부문 연간 영업실적 추이 및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에 대해 최근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지 않다며 투자의견 ‘Trading Buy’, 목표주가 4만6500원으로 상향제시했다.

한진은 3분기 전년동기대비 택배 단가를 6.2% 올리는 데 성공하며 택배 부문 영업이익이 13개분기만에 40억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영업이익이 현재 100억원 초중반대임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변화라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의 택배 부문의 수익성 회복은 미래 성장을 위한 설비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016년 인수한 중부대전화물터미널에 대한 정상화와 함께 일간 처리 능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일간 160만 박스 처리 능력은 2022년 이후에는 280만 박스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장의 설비 투자 없이도 2020년까지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년 10% 수준의 처리량 증가가 가능하고 단가 인상으로 인해 2019년 전사 영업이익은 679억원, 2020년에는 8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박 연구원은 “최근 한진 그룹 전반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주가 하락시마다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