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21개월 만에 최저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6.0으로 전달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작년 2월의 93.9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을 100으로 설정, 이보다 낮으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지수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모두 하락했다.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62, 향후경기전망지수는 72로 5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90)와 생활형편전망지수(90)는 1포인트씩, 가계수입전망지수(97)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8)는 2포인트, 3포인트 각각 내렸다.

이 가운데 생활형편전망지수는 2011년 3월의 90 이후 7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1로 13포인트 떨어졌다. 정부 대출규제 정책에 따른 주택 매매거래 둔화, 시중금리 상승, 지방 집값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