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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지분 지주사 허용, 알리안츠 최초 승인…금융부문개방 속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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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지분 지주사 허용, 알리안츠 최초 승인…금융부문개방 속도내나

중국은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중국내 100% 지분 소유 지주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진=DB
중국은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중국내 100% 지분 소유 지주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진=DB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중국 금융 당국이 처음으로 외국 기업이 100% 지분을 소유한 지주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26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중국내 100% 지분 소유 지주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외국계 보험사에 100% 지분 지주회사 설립을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승인으로 알리안츠그룹은 1년내 구체적인 설립 준비를 마치고 오는 2019년 정식으로 중국 상하이에 지주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는 은행‧보험 분야에서 개방 작업을 지속하고 위험예방과 감독역량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는 성명을 통해 중국 금융 당국이 한국의 코리안리재보험 등 10개 금융사에 대해 중국 내 자회사 설립을 허용한 바 있다.

알리안츠는 중국이 알리안츠의 아시아 전략 중심지라고 설명하며 향후 중국이 전 세계 보험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향후 10년간 중국의 보험료 규모가 매년 14%씩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1890년 독일에서 출발한 알리안츠는 세계적인 보험금융 서비스 그룹으로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70여 개국 이상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