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중국내 100% 지분 소유 지주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외국계 보험사에 100% 지분 지주회사 설립을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는 은행‧보험 분야에서 개방 작업을 지속하고 위험예방과 감독역량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는 성명을 통해 중국 금융 당국이 한국의 코리안리재보험 등 10개 금융사에 대해 중국 내 자회사 설립을 허용한 바 있다.
알리안츠는 중국이 알리안츠의 아시아 전략 중심지라고 설명하며 향후 중국이 전 세계 보험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향후 10년간 중국의 보험료 규모가 매년 14%씩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1890년 독일에서 출발한 알리안츠는 세계적인 보험금융 서비스 그룹으로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70여 개국 이상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