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회사 노동조합 단체인 ‘금융산업발전을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26일 “이번 대책으로 인력 구조조정과 대고객 서비스 축소가 우려된다”며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업계의 당기순이익 1조2268억 원으로 카드회사의 수익이 1조4000억 원 줄어들 경우 카드회사 전체로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마케팅비용을 절감하라고 했지만, 이는 고객에 대한 혜택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고객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또 마케팅비용을 아껴 적극적으로 카드 모집을 할 수 없을 경우, 은행계 카드회사가 아니거나 회원 규모가 적은 카드회사의 반발을 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