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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소버스 도입… 내년 6개 도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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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소버스 도입… 내년 6개 도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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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이어 서울에 수소버스가 처음으로 운행된다. 내년에는 6개 도시에 수소버스 30대가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
MOU는 올해 서울시 수소버스 시범운행과 내년 수소버스 보급, 수소충전소 민간SPC 발대식 및 출자 등에 관한 것이다.

정부는 당장 서울 염곡동에서 서울시청 구간을 운행하는 405번 버스노선에 수소버스 1대를 운행한다. 수소버스를 정규 버스노선에 투입한 건 지난달 22일 울산에 이어 두 번째다.

수소버스는 이날부터 향후 10개월간 하루 5차례 운행한다. 충전은 양재 수소충전소를 활용하면 된다.

또한 내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며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서울(7대)과 광주(6대), 울산(3대), 창원(5대), 아산(4대), 서산(5대) 등에 수소버스가 운행된다. 2020년 본격 양산체계를 갖춰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가 보급된다.

정부는 이날 수소 충전소 구축과 민간의 참여확대를 위해 SPC 발대식(창립총회)을 개최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차 등 13개 기업들이 SPC에 1350억원을 출자한다. 이들은 2022년까지 100기의 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소버스의 실제 도로운행은 내구성과 안전성 등 우리나라의 수소차 기술력을 세계에 자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설립될 민간 SPC와 협력해 그간 부족했던 수소충전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