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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자기주식 1165만7000주 소각…“주주친화정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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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자기주식 1165만7000주 소각…“주주친화정책 일환”

롯데지주는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1165만700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지주는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1165만700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롯데지주가 자기주식 1165만700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자기주식 소각을 위한 자본금 감소 승인의 건, 자본준비금 감소 승인의 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자기주식 1165만700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자본잉여금 4조5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지주사로 지배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롯데제과·롯데푸드·롯데칠성음료·롯데쇼핑 등 4개사를 분할합병하고 올해 롯데지알에스·롯데아이티테크·롯데상사·한국후지필름·대홍기획·롯데로지스틱 등 6개 비상장사의 투자 부문을 롯데지주와 통합하는 합병 및 분할합병 과정에서 4756만주(지분율 39.3%)의 자기주식을 갖게 됐다. 이번에 소각하기로 한 자기주식은 이 가운데 1/4가량에 해당한다.

감자에 따라 235억1077만2000원이었던 롯데지주 자본금은 211억7937만2000원으로 23억원가량 감소한다. 발행 주식 수도 1억1656만6237주에서 1억490만823주로 1166만5000주가량 줄어든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과 잉여금 전환은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이라며 “주당 순자산가치, 순이익이 높아지는 등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