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로 자회사가 크게 증가, 지난해 891개에 달했다.
국내외에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 수도 5501개로 2016년보다 9.2% 늘었다.
중국에 진출한 자회사는 2015년 2730개에서 2016년 2634개로 감소했는데, 작년에는 2763개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영 상황도 크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 원 이상인 국내 회사법인을 기준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작년에 6270억 원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5290억 원이었는데 1년 사이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많이 줄어서 숙박 및 음식점업의 영업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