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라운출판사가 지난 13일(현지 시간) 출간한 '비커밍'이 출간 하루 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70만부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폭로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는 출간 첫날 90만부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미셸 오바마는 이번 자서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것을 알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그리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미셸 오바마는 또 사우스 사이드(South Side·시카고 흑인구역)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백악관의 영부인 시절까지 그가 겪은 경험과 생각들을 풀어냈다.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과 같은 주제에서부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처음 정치에 입문하려 할 때 남편과 다투었던 일에 대해서도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
한편 미셸 오바마는 책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방송 출연과 북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