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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자서전 '비커밍' 대박 조짐…출간 하루만에 72만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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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자서전 '비커밍' 대박 조짐…출간 하루만에 72만부 판매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이 출간 하루만에 70만부 판매를 기록해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 판매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이 출간 하루만에 70만부 판매를 기록해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 판매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한껏 높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이 연간 베스트 셀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크라운출판사가 지난 13일(현지 시간) 출간한 '비커밍'이 출간 하루 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70만부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크라운출판사는 초판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발행 부수를 애초 계획한 180만부에서 260만부로 늘리기로 했다. 당초 전 세계 발행 부수는 300만부였다.

앞서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폭로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는 출간 첫날 90만부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미셸 오바마는 이번 자서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것을 알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그리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미셸 오바마는 또 사우스 사이드(South Side·시카고 흑인구역)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백악관의 영부인 시절까지 그가 겪은 경험과 생각들을 풀어냈다.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과 같은 주제에서부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처음 정치에 입문하려 할 때 남편과 다투었던 일에 대해서도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

한편 미셸 오바마는 책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방송 출연과 북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