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삼성과 하이닉스, 마이크론에 대한 반독점 조사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말 시장감독총국은 삼성과 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회사를 독점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여왔는데, 그동안 진행된 사실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이어 시장감독총국은(세 회사로부터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받는) 수십 개의 하위 기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여 증거를 수집했으며, "취득한 증거 자료에 대한 정리를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우 국장은 또 이번 조사에 대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장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다음 단계로 반독점국은 "사건과 관련된 시장 규모를 파악하여 법에 따라 사건 조사 처리 업무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