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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재평가 기대…역발상 투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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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재평가 기대…역발상 투자 유효”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 46만원을 유지했다.

2019년 예상 영업이익은 2.1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2,600억원 감익이 전망된다.
미국 ECC(에탄석화) 증설 압박과 강대국의 무역분쟁 영향으로, 석유화학 업황이 하락사이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ECC 증설 절정에 도달하는 2019년 2 ~3분기가 바닥권으로 전망된다. 다행히, 전기차 배터리 흑자 전환과 일부 석화제품 증설(NCC 23만톤, ABS 15 만톤, SAP 10만톤, PC13만톤)로, 감익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은 2.8조원으로 다른 대형 석화업체에 비해 빠르게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IT외장재에 사용되는 LG화학㈜의 대표적인 화학제품인 ABS와 PC 수익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의미있는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9년 배터리 생산능력을 80GW로 높인 후, 2020년에 매출액 10조원과 영업이익 4,000억원 정도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수주 확보와 생산능력 확대(2017년 18GW → 2020년 말 80GW)에 힘입어, 연간 EBITDA 창출능력은 2017년 1,400억원에서 2020년 1조원 수준으로 급팽창할 전망이다”며 “2018년 중국의 CATL㈜은 EBITDA 7,000억원 정도에 시장가치 28조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LG화학㈜ 배터리 가치 10조원 내외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