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방송되는 SBS 일일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 119회에서는 태웅(김민준 분)이 신현준(박준혁 분)과 최경신(우희진 분)이 이혼했음을 알고 충격 받은 가운데, 장유진(연미주 분)이 태웅에게 새엄마가 될 거라고 통보해 신현준과 결혼 강행을 밝히는 반전이 그려진다.
태웅은 신현준에게 "아빠 미워. 나 엄마랑 살고 싶단 말이야"라며 눈물 흘린다. 태웅이 엄마 경신을 그리워하며 우는 모습을 본 신현준도 오열한다.
이를 알게 된 경신은 "태웅아. 미안해"라며 통탄한다.
제니(박가람 분)는 전화로 태웅에게 "니가 어른이 되면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거야"라고 달랜다. 그러자 태웅은 "나 그때까지 엄마 못 만나는 거야"라며 더욱 서러워한다.
이에 태웅은 신 회장(박근형 분)에게 싹싹 빌며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고 조른다.
한편 노미현(김은혜 분)은 시어머니 윤기숙(정경순 분)에게 분가 안 한다고 밝힌다. 지세영(유인혁 분)이 미현에게 "분가하기로 했잖아"라고 하자 미현은 "저희 그냥 앞으로 계속 살면 안 돼요?"라며 매달린다.
한편, 장유진은 신현준에게 최경신을 만났다고 밝힌다. "그저께 태웅이 엄마 만났어요"라는 유진에게 신현준은 "나한테 먼저 말하고 만나지 그랬어요"라며 서운한 내색을 한다.
그러자 장유진은 정색을 하고 "선배 허락을 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라며 입장 차이를 보인다.
장유진은 마침내 태웅에게 "아줌마. 태웅이 새엄마 될 사람이거든"이라고 밝힌다. 이어 유진이 "그러니까 아줌마 말을 잘 듣는 게 좋을 걸"이라고 이야기하자 태웅은 긴장한다.
신현준이 장유진과 결혼을 강행하는 것인지, 아들 태웅을 위해서 최경신과 재결합하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 하는 '나도 엄마야'는 124부작으로 오는 23일 종영한다. 월~금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