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여의도 본사에서 '신한 금융시장 포럼' 둘째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케어 담당 배기달 파트장은 "그동안 고성장했던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오리지널 바이오업체의 공격적인 가격인하 등 본격적인 경쟁국면에 진입하면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신약 개발에 R&D 투자를 꾸준히 해 오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국내 제약업체들에 주목해야 된다"고 밝혔다.
유통‧섬유의복 담당 박희진 연구원은 "국내 경기둔화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로 유통업과 섬유산업에 대해서 보수적 견해를 유지했다"며 "다만, 소비 양극화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는 백화점 업종과 미국 비즈니스에 경쟁력 높은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터투어리즘‧통신 성준원 연구원은 "올해 부진했던 중국인 입국자가 내년에는 20% 증가로 인해 호텔, 카지노, 여행 등 엔터투어리즘 산업이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또 통신업은 5세대 네트워크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유‧화학 담당 이응주 파트장은 "내년 유가가 하향 안정화와 정유와 화학업체들의 증설로 사업환경이 어려울 전망이지만 선박용 연료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로 기회요인도 있다"며 "특히 미래 신사업으로 2차전지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화학‧정유업체들에 대해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담당 최도연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와 4차 산업혁명 경쟁으로 2분기부터 반도체 업종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전기전자 담당 박형우 책임연구원은 "중국 IT 와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IT부품업종은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 등 신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에게만 관심을 두어야 된다"고 밝혔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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