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534개 12월말 결산 코스피 상장기업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올 들어 3분기까지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1403조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실적의 경우는 매출액이 484조 원으로 2분기보다 3.65%, 영업이익은 46조 원으로 9.26%, 순이익은 33조 원으로 7.95% 늘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1218조 원으로 5.35%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82조 원으로 0.1%가 감소했고 순이익은 61조 원으로 6.3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SK하이닉스까지 제외할 경우, 영업실적은 더욱 부진해진 것으로 지적됐다.
두 기업을 제외한 매출액은 1188조 원으로 4.62% 늘어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66조 원으로 9.94%, 순이익은 48조 원으로 15.45%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43개 코스닥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120조 원으로 3.06%가 늘었다.
그렇지만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66조 원으로 7.36% 줄었다. 순이익은 51조 원으로 2.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