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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분기 영업익 5900억원…전년比 5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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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분기 영업익 5900억원…전년比 52% 증가

- “방산부문 매출 증가와 무역부문의 유화제품 판매 확대로 호실적 기록”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화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11조6234억원, 영업이익 59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이 52% 증가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한화 자체사업 호조 및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사업실적 턴어라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1731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조3916억원, 영업이익은 9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1%, 영업이익 13%가 증가했다.

특히 연간 누적 영업이익은 258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만에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 2591억원과 비슷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화는 3분기 호실적 달성 원인으로 “㈜한화의 자체사업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인 것에 기인했다”면서 “특히 방산부문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무역부문의 유화제품 판매 확대가 3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연결실적을 구성하는 자회사 중에서는 앞서 언급한 한화건설의 사업환경 개선 및 실적 호조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특히 IS 전쟁 등으로 지연되었던 한화건설의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사업(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정상화가 된 것이 실적 호조에 반영됐다.
이러한 자체사업의 호조와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최근 ㈜한화의 신용등급이 상향된 바 있다. 지난 9월과 10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의 신용등급을 ‘A0’에서‘A+’로 상향했고, 이는 향후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관계자는 “올 4분기는 ㈜한화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한화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계속돼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