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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부동산 제국', 세력 확장 …이탈리아 거쳐 중동·일본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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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부동산 제국', 세력 확장 …이탈리아 거쳐 중동·일본도 공략

올해 밀라노, 비엔나, 두바이도 네트워크에 추가
멕시코시티, 홍콩, 도쿄 등도 시야에 넣어

워런 버핏의 부동산 중개사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스가 이탈리아를 거쳐 중동과 일본 지역으로 영역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자료=버크셔해서웨이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의 부동산 중개사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스가 이탈리아를 거쳐 중동과 일본 지역으로 영역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자료=버크셔해서웨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부동산 중개 회사 중 한 곳이 18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급격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이탈리아를 거쳐 중동과 일본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스(Berkshire Hathaway Home Service)는 베를린의 루비나 부동산(Rubina Real Estate)을 인수한 후, 이달 초 런던에 본사를 둔 케이 & 코(Kay & Co.)와 유럽에서 두 번째 프랜차이즈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밀라노, 빈, 두바이도 네트워크에 추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네트워크 사업을 총괄하는 지노 브레파리(Gino Blefari)는 13일(현지 시간) 베를린에서의 인터뷰에서 "이미 수많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모든 주요 대도시에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리와 마드리드의 파트너 후보와 협의 중이며, 멕시코시티와 홍콩, 도쿄도 시야에 넣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2000년에 부동산중개와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다루는 홈 서비스 아메리카를 인수한 후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2017년 초 중국의 해외 부동산 전문 업체 '쥐와이(居外)'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부자들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게 함으로써 세력을 확대했다. 현재는 미국 최대의 주택 중개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