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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작년 1460만 리터 와인 수출…'와인 종주국' 프랑스 수출 1위·영국 수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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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작년 1460만 리터 와인 수출…'와인 종주국' 프랑스 수출 1위·영국 수입 1위

와인의 수출입 경로를 보여주는 그림. 자료=eurostat이미지 확대보기
와인의 수출입 경로를 보여주는 그림. 자료=eurostat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미국, 호주, 칠레 등 유럽 이외에도 와인을 생산하는 나라는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칠레와의 FTA 이후 칠레산 와인이 대거 수입되면서 와인도 점점 보편화 되어가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도 프랑스 와인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최고의 와인 중 하나로 대접 받는다.

그렇다면 프랑스 와인은 아직도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부할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그러나 유럽 전체적으로 와인 사랑은 그야말로 다른 어떤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만큼 높다. 뿐만 아니라 자국 와인에 대한 자부심 또한 매우 높다. 바로 그것이 프랑스 와인의 힘이다.
13일(현지 시간) 유럽 통계국의 2017통계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총 1460만 리터의 와인을 수출했고 그 금액은 2190만 유로다. 1130만 유로를 와인 수출로 벌어들인다. 주로 미국(32%), 중국(10%), 스위스(9%), 캐나다(8%), 일본과 홍콩에 각각 7%의 유럽연합 와인이 수출된다.

유럽연합 내 와인 수출 1위국은 역시 프랑스로 910만 유로 상당의 와인을 팔고 이는 유럽연합 전체 와인 수출액의 41%를 점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도 와인을 수입한다. 1290만 유로 상당의 와인을 수입하는데, 칠레(22%), 오스트레일리아(17%), 미국(16%), 뉴질랜드(14%), 그리고 남아공(14%)이다.

유럽연합 내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생산하는 나라는 스페인이다. 이어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헝가리 순이다.

또 가장 많이 와인을 수입하는 나라는 영국으로, 총 350만 유로를 와인 수입에 쓴다. 독일이 뒤를 잇고 있다.

와인 얘기는 사실 해도해도 끝이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이번 유럽 통계청의 통계는 아직도 프랑스가 세계적인 와인 생산국이자 수출국이지만 세계 와인 시장은 치열한 경쟁시대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