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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쓸래?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 절반 효능 전무...검증 안돼 피부 망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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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쓸래?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 절반 효능 전무...검증 안돼 피부 망칠수도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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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망칠수도 있다.”

시중에 나온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 가운데 절반은 아예 효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증되지 않은 성분으로 인한 피부 부작용 우려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중 미세먼지 차단·세정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 및 판매를 하는 53개 화장품을 조사한 결과 27개 제품이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제품에 대해선 광고를 2개월간 정지했다"고 덧붙였다.

‘설레임 블루밍셀 더스트 아웃 얼라이브 크림’은 얼굴에 바르면 미세먼지가 피부에 닿는 것이 차단된다’고 광고했지만 효능이 전혀 없었다.

식약처가 발표한 17개 제품은 미세먼지 차단 효과에 대한 실증자료 없이 광고하다 적발됐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3명 중 1명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없는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나 면을 사용하고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