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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경희대학교 제유진 생활과학대학 교수와 정재웅 공과대학 교수 '올해의 신진연구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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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경희대학교 제유진 생활과학대학 교수와 정재웅 공과대학 교수 '올해의 신진연구자' 선정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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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제유진 생활과학대학 교수와 정재웅 공과대학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가 될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올해의 신진연구자(Young Researcher Award 2018)에 선정된 것이다.

젊고 가능성 있는 연구자 발굴·인증해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 도와

올해의 신진연구자는 영향력이 큰 연구논문을 발표한 젊은 연구자를 조기에 발굴·인증해 이들이 세계적 연구자로 발돋움할 수 있게 돕는 상이다. 자연과학·공학과 생명과학,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자 중 최근 10년(2008년 이후) 처음으로 국제학술지(SCOPUS 급) 논문을 발표한 한국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 논문의 질적·양적 성과 수준을 평가하기 때문에 연구자의 수준을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

제유진 교수는 현재까지 50편의 국제학술논문을 출판했고, 1,900건 이상의 총 피인용 수를 기록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많이 찾는 연구자라는 의미다. 제 교수의 논문은 <The Lancet Oncology>, <JAMA>, <Jounal of Clinical Oncology> 등 우수 저널에 게재됐다.

제유진 교수의 주요 연구는 ‘역학연구의 메타분석을 통한 암 예방 및 관리 연구(Cancer prevention and control through a meta-analysis of epidemiological studies)’이다.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임상시험의 메타분석을 통한 항암제의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연구였다. 암 발생과 관련된 식이요인에 관한 영양역학을 연구했다.

커피 섭취가 대장암, 자궁내막암 및 총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커피섭취가 암 예방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비타민 D의 유방암 예방 및 생존율 향상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밝혀냈다.

정재웅 교수는 차세대 태양전지 관련 48편(주저자 40편)의 SCI논문을 발표했고, 현재까지 총 인용수는 2,500회에 달한다. 에너지변환효율 10% 이상의 유기태양전지 및 에너지변환효율 20% 이상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소재 개발 연구가 주요 성과다. 지난 2013년에는 한국고분자학회 우수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신진연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재웅 교수의 연구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연구는 ‘차세대 태양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유기 및 무기소재의 설계 및 합성 연구(Design and Systhesis of organic and inorganic materials to improve phothvoltaic performance of next generation solar cell)’이다. 새로운 구조의 고성능 유기반도체를 개발해 고효율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한 연구였다. 정 교수는 전도성 고분자, 유기단분자, 비풀러렌계 전자받개 등 다양한 종류의 유기 광활성 소재를 설계해 고효율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