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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13 금리 인상 지속, 다양한 세계 분쟁에 달러 강세 …국제유가 하락에도 신흥국 통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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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13 금리 인상 지속, 다양한 세계 분쟁에 달러 강세 …국제유가 하락에도 신흥국 통화 부담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MSCI는 동반 하락했다. 글로벌 분쟁 동향과 금리, 유가, 달러 등 주요 가격의 방향에 미국은 물론 유럽, 신흥국시장 모두가 일희일비를 거듭하며 불안한 시장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MSCI 세계, 선진국 지수는 -0.1% 하락했고미국은 -2%, 유럽은 -1.9% 큰 폭 하락했다. 미국의 하락세가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 신흥국은 -1% 하락했다.
달러 발행국인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글로벌 경제가 위축 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투자심리에 미-중 무역분쟁의 공포가 도화선 끝에서 불을 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영국과 이탈리아가 촉발하는 EU경제 블록의 존속 문제에 대한 의문은 도화선의 길이를 줄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기본가격은 금리, 달러, 국제 유가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경제 대부분의 자산가격이 세가지국제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금리, 달러,국제유가의 방향은 추세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

국제 유가는 11월 초 이란제재 시작과 함께 공급차질 우려로 주목되었으나 오히려연일 하락 중이다. 전날 WTI11 거래일 연속 하락해서 58.8$를 기록했다. 최근의 급작스런 원유가 하락에 OPEC는 공급 초과가 예상된다면서 감산 의사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트위터로 감산이 바람직하지 않다고지적하면서 상승 출발했던 유가는 하락했다.

국제유가의 하락이 글로벌 비용 여건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최근의 급작스런 하락은 오히려 글로벌 경제의 후퇴에 기인한 원유 수요 감소가 강조되는 분위기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12289를 바닥으로+8.8% 상승한 96.9를 기록 중이다. 달러 상승의 원인은 미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전망과 EU의이탈리아, 영국과의 협상 불화다.

11월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는 기존의 금리인상 계획을 재확인했다. 미 연준은 12월에 1회를 추가하여 2018년에 4회, 20193회, 2010년에 1회의 금리 인상 계획을 공시하고 있다. 달러 발행국 미국의금리 인상은 달러의 보유 이자를 상승시키므로 달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결국 달러 가치를 상승 시킨다.
한편 EU 탈퇴를선언한 영국(브렉시트)은 북아일랜드 문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안건이 타결되면서 11월 긴급 EU 정상회담에서 통과할 수있을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영국 내부의 반대 의견으로 진행에 차질을 빗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20193월 최종 브렉시트 시한까지 EU와협상을 통한 탈퇴가 이루어 지려면 12월 중반까지는 타결이 되어야 하나 낙관이 어려운 상태다.

아울러 EU로부터 예산안 수정안 제출을 1113일까지 요청받은 이탈리아의 대응도 EU 체제 유지에 대한중요한 이슈다. 한편 이탈리아 의회예산국도 EU의 이탈리아예산안에 대한 평가와 같이 2019년 적자를 확대 시킬 수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외신은 전해지면서 이탈리아국채가격 하락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미국은 수입물가 하락 효과가 있지만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은 통화가치 하락으로 경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