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마켓포커스] 11/13 글로벌 분쟁의 경기 후퇴 효과를 감지한 뉴욕시장…11월말 연준 금융안정보고서, 미-중 정상회담이 고비

공유
0

[글로벌 마켓포커스] 11/13 글로벌 분쟁의 경기 후퇴 효과를 감지한 뉴욕시장…11월말 연준 금융안정보고서, 미-중 정상회담이 고비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지난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상승해서 10월 약세장 분위기를만회했던 뉴욕시장은 지난 주말 부터 11월 상승 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다우는 -2.3%, S&P500-1.97% 하락했고 나스닥은 -2.8로 하락 폭이 컸다.

하락의 주요 원인은 애플과 골드만삭스였으나 내용은 글로벌 분쟁이 가져올 글로벌 경제의 후퇴에 대한 우려가 표면 위로 올라온 것으로 판단된다.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JP모건은 하향 조정했다. 애플은 -5% 하락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 미국 경제 성장을 상징했던 애플은 최근의하락세에 시가총액이 9,703억 달러로 주저 앉았다. 약 300억 달러(약 3조 4천억원)의 기업가치가 사라졌다.

애플의 납품업체 의 주가 하락의 충격이 컸다 애플에 안면인식 부품을 공급하는 루멘텀은 납품단절에 대한 언급으로 -33% 하락했고 애플 반도체 공급업체 들도 큰 폭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4% 하락했다.

미국 성장 산업의 자존심인 FAANG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페이스북 -2.4%, 구글 -2.6%, 넷플릭스-3%, 아마존 -4.4% 하락했다. S&P500 기술주 지수도 -3.5% 하락했다.

한편 글로벌금융회사 골드만삭스는 -7.5% 하락하면서 다우지수의 하락을 견인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1MDB와의 뇌물, 돈세탁 등 혐의에 골드만삭스가 연루된 금융스캔들이 확인되었고 말레이시아 금융장관은 골드만삭스에 지불한 수수료를환불시킬 것으로 외신이 전하고 있다.

30일 간의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한 공포지수 VIX지수는 +3 포인트 올라 다시 20선위에 자리했다.

100년 기업으로 다우지수에서 탈락하며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는 GE도 투자자의 신뢰 확보에 실패하며-6.9% 하락했다.
주중 미 연준의 제롬파월 의장 연설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은 연 2회 금융안정보고서 발간 계획을 발표했고 첫 보고는 1128일 예정했다. 12FOMC에서 2018년 마지막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고된가운데 금융안정보고서는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말 G20 정상 회의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미-중 무역분쟁과 금리 인상 이슈가 겹치며 시장의 긴장감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