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 7분께 자신의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아 밀양시내 한 편의점 앞 인도로 돌진했다.
그러나 A씨는 2∼3차례 편의점을 향해 다시 돌진했으나 승합차가 턱에 걸려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A씨는 차를 돌려 편의점 인근 건널목을 건너던 B(62)씨를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B씨는우측 다리를 치여 발가락이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그대로 달아났으나 폐쇄회로(CC)TV로 신원을 특정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게 “당시 승합차 브레이크가 고장 나 사고가 났으며 사람을 칠 의도는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A씨가 고의로 사람을 치려 한 정황이 상당하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02년께 조현병 진단을 받았으며 2006년부터 약을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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