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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약품, 미‧중‧일 이어 유럽서도 샤이어 인수 곧 승인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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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약품, 미‧중‧일 이어 유럽서도 샤이어 인수 곧 승인 받을 듯

유럽연합 당국은 다케다공업약품의 샤이어 인수를 곧 승인할 것으로 10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유럽연합 당국은 다케다공업약품의 샤이어 인수를 곧 승인할 것으로 10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이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마지막으로 남은 유럽에서도 아일랜드의 다국적 제약회사 샤이어(Shire) 인수에 대한 승인을 조만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은 다케다약품공업이 620억 달러에 샤이어를 인수하는 계획을 승인할 전망이라고 로이터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다케다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엔티비오'와 샤이어의 신약 'SHP647'이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을 해칠 수 있다며 EU규제당국은 인수 승인을 늦추어 왔다. 이에 따라 다케다는 지난 10월 SHP647의 매각 등을 EU규제당국에 제안했으며, 당국은 오는 20일까지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다케다는 암과 소화기 질환 치료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샤이어 인수를 추진해 왔다.

최근 세계 의약업계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M&A를 가속화하고 있다.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최근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공동설립한 소비자건강보험 합작사업의 지분 35%를 GSK에 넘겼다. 계약 규모는 130억 달러에 달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