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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중 협상 가능성, 밸류에이션 매력…2차전지 및 제약·바이오주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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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중 협상 가능성, 밸류에이션 매력…2차전지 및 제약·바이오주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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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입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9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공포 심리 완화, 미중 협상 가능성, 이벤트 공백기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미국 시중 금리 상승, 달러 강세, 이머징 자금이탈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2060~2140p형성될 이라는 전망이다.

다음주 빅이벤트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설 다수다.

13일 Daly위원(중립), 14일 Kashkari(비둘기파) 위원 및 Quarles(비둘기파) 위원, 15일 Powell 의장, 16일 Evans(중립 혹은 비둘기파) 위원 등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연설이 다음주 매일 예정되어 있다.

11월 FOMC 이후 시장과의 소통 측면이고, 대부분이 중립 혹은 비둘기파적 위원이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가운데 중요발언은 15일 예정되어 있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다.
지난 2월 파월 의장이 취임 이후 기자회견, 의회 발언등 총 9번의 연설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주가는 5번 하락했고, 최근 들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연설에서도 미국 경기 호조와 통화정책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미국이 금리인상을 가속화 하고 있다는 점과 파월의 원론적인 연설은 신흥국에 부담 요인이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최근 미국 주택시장과 글로벌 금융시장 등을 감안해, 다소 완화적인 표현이 포함될 경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 발표도 주목할 경제지표다.

15일 발표될 미국 소매판매는 0.5%m-m(전월 0.1%m-m, 블룸버그 컨센서스)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이번 Holiday Season에 소비자들은 평균 1,007.24달러를 소비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NRF는 소비심리가 높고, 고용과 임금이 상승하여, 연말 소비를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으로 해석되며, 무역정책의 경우 행정부 단독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회의 변화보다는 트럼프의 복심이 중요하다”며. “트럼프의 중국과의 협상에 대한 발언이 선거용이었는지, 실제 진행되는지는 트럼프의 다음 행보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연 연구원은 “3분기 어닝 시즌, 이란제재, 중간선거 등 굵직한 이슈가 지나가고, 11월 30일 G20정상회담, 12월 19일 FOMC 이전까지는 이슈 공백기라는 점에서 당분간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며 “성장주는 2차 전지, 제약/바이오 등이 유효하며, 경기민감 가치주는 미국 인프라 투자에 대한 이슈화 강도에 따라 영향을 받아 성장주와 일부 가치방어주의 바벨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