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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음악무용극 ‘감정일기’, 오는 17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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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음악무용극 ‘감정일기’, 오는 17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막 올린다.

우리는 어떤 말을 하는가?, 창작음악무용극
실용음악과 현대무용의 신선한 만남, 창작음악무용극
우리가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를 노래하다, 창작음악무용극

사진=감정일기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감정일기 포스터
[글로벌이코노믹 김민성기자] 창작음악무용극 ‘감정일기’가 오는 17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작품은 남녀 두 명의 보컬리스트와 그 내면을 표현하는 무용수가 펼치는 창작음악무용극이다. 실용음악 밴드와 현대무용수가 같은 무대 위에서 노래와 몸짓으로 ‘말’을 표현한다.
주인공 서윤과 정환이 써 내려가는 일기장에는 복잡다난한 스무 살의 감정들, 그리고 사랑이 담겨있다. 각자의 일상에서 들었던, 말했던, 말하지 못했던 말들이 두 개의 일기장에 적혀 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일기장 속의 말들을 통해 상처받고, 웃음 짓고, 혼란스러워하며 한 장 한 장 일기를 써 내려간다.

창작음악무용극 <감정일기>의 관전 포인트는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밴드 골목대장이다.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밴드 골목대장은 화려한 라인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판타스틱듀오 김종국편’에서 대영고 슛돌이로 출연했으며, 노래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10만을 돌파한 보컬 이경서, ‘SBS 스브스뉴스 세월호 추모 영상’에 녹음 및 출연한 보컬 황휘현이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해 흔하지 않은 형식의 실용음악 무대를 펼친다. 또한‘2018 밀양강 오딧세이 ’에 출연하며, ‘2017 전국수리무용콩쿠르’ 현대 최우수상을 받은 무용수 김주영이 등장해 한 명의 인물이 아닌 두 사람의 감정을 의인화한 몸짓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총 11곡으로 이루어진 음악은 발라드, 펑키,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본 공연의 모든 노래를 창작한 권혁민, 노소은은 “최대한 다양한 음악의 장르를 들려드리려고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 창작공연인 만큼 다양하게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고, 관객 분들에게 재미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제작한 프로듀서 팀‘옆동네’는 “우리가 평소 말하고 듣고 읊조리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별 뜻 없이 내뱉은 한마디가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며 마음을 상하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를 모아 노래하고 재고하는 기회를 가지려 한다.”라고 밝혔다.

‘감정일기’는 텀블벅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네이버 예약에서 17일까지 예매할 수 있다.


김민성기자 kmmmm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