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중앙은행, 정책금리 3.25%로 동결 …신흥국 통화 비해 '링깃' 안정세

견조한 노동시장 배경으로, 민간소비 주도하에 경제성장 지속

기사입력 : 2018-11-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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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8일 기준 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3.25%로 동결했다. 자료=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8일(현지 시간) 기준 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3.2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인플레이션이 성공적으로 억제되고 있어, 자국 통화 '링깃'이 올해 신흥국 통화 중에서는 비교적 안정권에서 머물고 있다고 평가한 결과다.

중앙은행은 견조한 노동 시장을 배경으로, 민간소비의 주도하에 경제 성장은 지속되며, 민간 투자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강한 수요 증가와 함께 자동화를 배경으로 주요 산업의 설비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다만 "무역 마찰과 광업·농업 부문의 침체 장기화가 계속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 또한 대부분 말레이시아의 기준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현행 정책 금리 수준하에서, 금융 완화의 정도는 계획한 정책 스탠스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며 금리 동결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종합적으로 보면, 말레이시아 경제는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계속 꾸준한 성장 궤도를 걸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 또한 "말레이시아의 경제 성장 둔화는 계속되지만 여전히 안정적"이라며, "4%를 밑도는 성장이 2분기 이어지지 않는 경우,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 정책 스탠스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경기 침체와 신정권의 공공 지출 삭감을 시야에 넣고, 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 7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정책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 결과 전 정권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5.5~6.0%로, 중앙은행 또한 5.0%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발표한 신정권의 예산안에서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4.8%로, 내년은 4.9%로 소폭 위축된 전망을 나타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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