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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GS, 시장기대치 대폭 상회…주가는 금융위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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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GS, 시장기대치 대폭 상회…주가는 금융위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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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GS에 대해 3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는 6만7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0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8% 증가했다. 당사 추정치(2,042억원)나 시장 기대치(2,480억원)를 대폭 상회했다.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로부터의 지분법이익(=매출액=영업이익, 지주사)이 전분기 대비 86.0%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쟁사들(감익)과 달리 GS칼텍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8% 증가했다.

정유 이익이 전분기와 거의 유사(-51억원 QoQ)했다. 전분기 발생한 재고 관련이익의 상당 부분이 당분기로 이월되었고 고부가 제품(경유) 생산이 늘었다.

고도화 설비 정상가동(2017년 8월 화재 발생, 2018년 5월 완전 정상화) 때문이다. 화학 이익(+131%)도 대폭 늘었다.

핵심제품인 PX 호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8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8% 감소할 전망이다.
GS칼텍스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감소(-26.8%, 이하 QoQ)하고 유통 자회사(GS리테일) 실적도 둔화(OP -54.4%, 계절성)되기 때문이다.

GS칼텍스의 경우 전분기에 발생했던 대규모 재고 관련 이익(1,500억원 전후)이 사라지면서 정유 부문 실적이 악화(OP -28.2%)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지주사 할인 등을 감안했으며, 실적은 생각보다 좋다. 그러나 주가는 금융위기 수준(PBR 0.5배) 수준이다”며 “지주사(정유/화학, 유통/상사, 발전 등의 복합 사업 포트폴리오)라는 특성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