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8일부터 광양 2열연공장 설비 수리에 착수했다. 오는 12월 20일까지 40일 이상 이어진다. 해당 공장의 주문은 이미 중단됐다. 포스코는 기존 재고 활용 및 다른 공장에서 부족분을 보충할 계획이다.
국내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그동안 저조했던 중국산 계약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주에만 유통용 열연이 3만~4만 톤 성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열연을 소재로 조달하는 업체들에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높아진 원가부담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데다 소재 수급상황마저 빠듯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코 소재를 일부 대신하고 있는 일본 JFE스틸 2공장마저 설비고장으로 가동을 중단, 12월에나 재가동될 전망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