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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우주, 펼쳐봐!”...인천시 ‘제9회 인천어린이영상페스티벌’ 성황리에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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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우주, 펼쳐봐!”...인천시 ‘제9회 인천어린이영상페스티벌’ 성황리에 끝나

[글로벌이코노믹 김민성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7일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에서 ‘제9회 인천어린이영상페스티벌’이 42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인천초등방송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내 안의 우주, 펼쳐봐!’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들의 영상에 담긴 상상력을 소재로 소통·공유 및 협력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인천어린이영상페스티벌은 초등학생들이 기획·촬영·편집한 영상들이 출품되어 어린이들만의 순수함과 기발한 상상력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본 행사에 앞서 실시된 대면심사에서는 영화를 제작한 학생들과의 심층 면접을 통해 학생 스스로 창작한 작품인지를 면밀하게 검토하여 심사에 반영하였으며, 작품을 출품한 초등학생들이 이틀에 걸쳐 이루어진 대면심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34개 학교가 참여하였으며, 매년 출품 편수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출품된 작품들 또한 다양한 장르와 형식을 넘나들며 높은 완성도를 보였으며, 총 400석 규모의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본 행사에서 ‘학생감독과의 대화’라는 코너를 통해 학생들이 어떠한 의도로 작품을 만들었으며, 작품을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과 편집과 촬영 기법에 대해 소개하였다. 학생 감독에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작품을 이해하고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는 것은 이제 인천어린이영상페스티벌의 상징이 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인천은광학교학생들이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출품하여 우수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현서 학생(인천 갈월초)은 “친구와 함께 만든 작품을 여러 사람들 앞에서 보는 것이 신기하고, 앞으로 더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하였다. 출품한 자녀와 함께 끝까지 자리를 지킨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고생하며 만든 작품을 함께 보는 것이 기쁘고 뿌듯하다. 평소 아이들의 생각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영상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느껴보는 자리여서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천어린이영상페스티벌이 앞으로도 영상을 통해 어린이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표현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민성기자 kmmmm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