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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IPO 시장…CJ CGV 베트남 등 상장 철회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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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IPO 시장…CJ CGV 베트남 등 상장 철회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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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최근 10월 급락장 여파로 공모주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증시조정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못받는다는 판단이 늘며 기업공개 철회도 잇따르고 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악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정한 기업가치 평가가 이뤄질 확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며 "수차례 상장을 시도했음에도 다시 공모 철회를 결정하는 기업이 발생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8일 한국거래소와 SK증권은 올해 들어 기업 13곳(이전 상장 및 리츠•스팩 제외)이 상장 심사나 공모 일정을 철회하는 등 상장계획을 수정했다.

상대적으로 청약흥행이 보장된 대어IPO도 IPO를 철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대어급'으로 기대된 SK루브리컨츠가 상반기에 공모를 철회했다.

하반기에는 CJ CGV 베트남. 카카오게임즈, HDC아이서비스, 프라코 등도 이에 합류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오알켐, 트윔, 그린페이퍼머티리얼홀딩스 등이 상장 심사를 철회했다.

이 가운데 CJ CGV 베트남의 경우는 대주주인 CJ CGV가 공모 철회 공시를 통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시행했으나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공모금액이 3000억원을 넘은 새내기 상장사는 한 곳도 없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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